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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보성녹차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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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태수 작성일17-12-14 20:16 조회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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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19일 - 땅끝 마을 보성 녹차밭 여행기...


늘 한번은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곳이 땅끝 마을이다.
해남땅에도 두어번 갔으나 거기서 다시 땅끝 마을 까지 가는게 왜 그리 어렵던지..

이번에는 광주 모임도 겸해서 큰 맘먹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사전에 땅끝 마을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없어,
단순하게 마을하나 밖에 없겟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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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을 광주에서 보내고
부산에서 새벽 6시 10분차를 타고 광주로 오는 쿨하게와 쌩쌩이와 9시 40분 경에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혹시나 해서 9시경에 전화 해보니 벌써 광주에 도착한게 아닌가..
부리나케 준비하고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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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못 먹고 나온 쌩쌩이와 쿨하게는 뼈다귀 해장국에서 우릴 맞이 하였고
우리 역시 얼큰하고 쉬원한 콩나물국으로 아침 요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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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식사를 마치고 10시 40분 경 땅끝 마을, 해남을 향하여 출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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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까지 거리가 120Km, 해남에서 땅끝 마을 까지 거리가 40Km 정도
길이 안 좋아서 그런지 두시간넘게 걸리는 거리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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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는 해남을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시이다.
작은 도시지만 가끔씩 보여지는 멋스러운 모습은 겨울의 작은도시 여행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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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는 이번여행에서 막내이다.
저번 보다 한층 성숙해진, 그러나 귀엽고 애교스런 모습이 이번 여행을 더욱 재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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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옛성. 고풍스런 모습을 간직한 이성은 나주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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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해남까지는 20km, 정돈되지 않은 촌의 모습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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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송호 해수욕장, 땅끝 마을 까지 거리는 이제 불과 3Km남았다.
진정한 마음을 달래며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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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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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0분경 땅끝마을 전망대에 도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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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완도, 홍도 등을 가기 윈한 선착장옆의 작은 쌍둥이 섬이 아주 이쁘다.
(선착장은 언덕에 가려 보이지 않음, 모노레일 상승중에는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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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승강장 앞의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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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은 2칸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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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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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수록 땅끝마을의 선착장이 쉬원스레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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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도착하여 본 선착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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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마을의 전망대에 조성된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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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도착한 땅끝마을에서 쿨하게는 흔적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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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나와 실질적인 땅끝(땅끝탑)으로 가기로 했다.
내려 갈려면 대략 700m를 내려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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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가는 길은 통나무로 이쁘게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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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에게 포즈를 취해 달라 했더니 기꺼이 자리를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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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 갓는데도 땅끝탑까지 가려면 150m를 더 가야 한단다.
올라갈일이 심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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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어서야 흐린날씨가 개였는데..
수평선은 아직 그리 맑지 못하다.
그렇지만 시원스런 남쪽 바다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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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보이는 땅끝탑....
비로소 우리는 국토 남단의 젤 끝자락에 와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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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는 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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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탑앞의 작은섬....좀만 더 맑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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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찍은 사진을 리뷰하는 세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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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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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의 고목은 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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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남으로 차를 돌렸을때, 허준의 유배지 및 촬영지인 중리땅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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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촌의 한 집앞에서 늙은 촌부가 양식 굴을 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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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끝난 자리에는 단지 이정표만 물끄러니 있을뿐 너무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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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촬영지를 나온 우리는 다시 보성 녹차밭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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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화산 이라고 고구마가 유명한 곳이 있다.
애기들을 위해 기꺼이 고구마를 한박스씩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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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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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의 장난기어린 행동이 지루한 여행에 단비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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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밭 대한 제1다원
아직 이파리가 봄빛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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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시간이 어느덧 4시 경이라
우리는 여기에서 유명한 녹차 수제비를 맛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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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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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의 녹차밭 대한 제2다원
이동네의 삼나무 숲은 아름다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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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샵으로 쓸데 없는 전깃줄도 없애고, 봄빛도 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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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에는 예전에 없던 대나무 울타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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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2004년 초여름에 여기 왔을때는 푸르던 녹차빛에 더해 바다에서 올라온 운무가 산위를 덮어
엄청 이뻐었는데....날씨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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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잎이 뒤늦게 가을을 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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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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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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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앞의 이쁜 펜션(골망태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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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휴게소를지날때면 어김없이 먹는 시원한 우동...
국물맛이 정말 좋습니다.

쌩쌩이와 쿨하게를 부산에 내려 주고 온 시각은 8시 50분 정도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하루 종일 운전한 탓에 피곤하기 그지 없지만
오늘의 여행이 영상처럼 눈앞을 스쳐가는 것 만 같아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낀다.

가끔 일상생활에서 일탈하여 국토 곳곳을 다니면 좋겟지만
시간도 마음먹기도 쉽지 않아
이왕 가는 걸음이면 구석구석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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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일박 이일로 잡았던 땅끝마을, 보성 녹차밭의 여행후기를 마칩니다.
아쉬운건 좀만 더 맑았으면, 그리고 좀만 더 늦게 왔더라도
이쁜 녹차의 빛을 많이 담아왓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렇지만 한적한 삼나무숲길을 우리만 걸을때의 그 기분은 아무때나 느낄수 없겠죠..

이번 여행을 위해 기꺼이 새벽차를 타고 달려와주신
쌩쌩이 유미애, 쿨하게 정정욱님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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