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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여행기 - 신선이 놀다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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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태수 작성일17-12-14 20:21 조회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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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이름조차 생소한 서해 앞바다의 여행에 내가 동참하게 된 건 크다란 행운이었다.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를 타고도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한다.

그만큼 부산근교에 위치 한 나로서는 쉽게 가기 힘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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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소개>>

 

면적 2.13㎢, 인구 534명(2001)이다.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원래 이름은 군산도였으나 조선 초기에 창설된 수군진영이 세종 때 옥구현 북쪽 진포로 이동하면서 '군산'이란 명칭까지 옮겨감으로써 이곳을 '고군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본래는 3개로 분리된 섬이었으나 중앙에 긴 사주가 발달되면서 하나로 연결되었다. 최고점은 망주봉(152m)이며, 낮은 구릉지가 많다. 대부분 사질해안으로 중앙에 사주와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1월 평균기온 -1.5℃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291㎜ 정도이다.

취락은 선유 1구의 낮은 남쪽 구릉지대에 집중되어 있고,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조기·바지락·꼴뚜기·주꾸미 등이 많이 잡히며, 김 양식이 이루어진다.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소량 생산된다.

 

 

<<선유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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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1.jpg 선유낙조(仙遊落照) : 서해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가 온통 새 빨간 노을을 이루어 말로 표현 못할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보는이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 냅니다.
sight2.jpg 삼도귀범(三島歸帆) : 세 섬이 줄지어 있는 모습으로 이 섬들은 무인도로 갈매기와 물오리등 바닷새의 낙원으로 섬 주민들의 만선의 꿈을 안겨주는 섬이다. 섬 주민들은 돛배 3척이 만선이 되어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온다 하여 삼도귀범이라 부른다.
sight3.jpg 월영단풍(月影丹楓) : 신시도에 있는 해발 199m의 월영봉의 가을철 단풍을 말하는데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국화 병풍을 보는 듯 하여 사람들의 눈을 떼지 못하는 곳이다. 특히 월영봉은 신라시대의 대학자 최치원선생이 절경에 반하여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머물며 글을 읽으며 잠시 살았다는 곳이기도 하다.
sight4.jpg 평사낙안(平沙落雁) : 선유도에서 망주봉쪽을 바라볼 때 은빛의 모래사장과 그 가운데에 잔디밭이 있고 수령을 알 수 없는 팽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는데 4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그 모양이 모래 위에 내려 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려진다.
sight5.jpg 명사십리(明沙十里) : 선유도 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제방둑으로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을 때 해수욕장의 모래가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십리 이루고 이것을 달 밝은 밤에 바라보면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한다.
sight6.jpg 망주폭포(望主瀑布) :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있고, 젊은 남녀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의 이 봉우리가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sight7.jpg 장자어화(壯子漁火) : 고군산도민의 자랑이었고 이 곳이 황금어장이었다는 표징이다. 과거에는 선유도 본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 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었다.
sight8.jpg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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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는 황사로 인해 낙조를 깨끗하게 못 본것이 넘 아쉽다.

영혼을 순수하게 만드는 건 믿음이고,
영혼을 살찌우는 건 여행이라더니.. 다시 한번 몸소 실천하고 돌아왔다.

창원부터 군산항 까지의 거리는 거의 340키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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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합류 하기 위해 정차 한 곳은 남해고속도록의 남강 휴게소..
앞으로 긴 여행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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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이 멀지만 일행들이 지루하게 느끼게 하지 않게 위해 차안에는 최신 영화를 상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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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차량들은 모두 장수 휴게소로 갔는데
나혼자만 광주로 해서 전주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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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을 따라 갔는데 여객터미널이 아닌 화물 터미널로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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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돌려 7키로 정도를 더 달려 도착 한 곳은 우리의 목적지 연안여객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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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터미널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같이 붙어 있는데
현대 시설로 만들어서 그런지 깔끔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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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다들 배가 고파 라면같은 것으로 끼니를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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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관광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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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시간이 앞으로 대략 30분 정도 더 남았다.
다들 모이기만 하면 언제든 즐거운 문화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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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개찰...
기다리던 여행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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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야할 배인데 무척 크다 웬만한 강풍에도 끄떡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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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도 제법 늘찍하고, 간이 매점도 같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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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에도 선유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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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 소개겸 목도 좀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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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 따라오면 먹을게 생길거라는 걸 터득한 갈매기들이 떼지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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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혼자가는 것 보담 일행이 있다면 더욱 즐거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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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기만 하면 늘 소일거리를 찾는 젊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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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봐도 대번 알수 있는 저 두개의 봉우리는 망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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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 커플은 어디서나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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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드디어 선유도에 입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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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우리 일행을 위해 봉고차를 대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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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섬에는 아직도 철쭉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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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게 될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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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우리가 1박 2일동안 실컷 먹게 될 전초전 격인 닭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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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역시 빼놓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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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는 장자도, 무녀도에 다리가 놓여 져 있는데 차량은 통행이 불과하다.
그리고 그 먼길을 여행할려면 이동수단으로서 자전거는 필수.
서둘러 끼니를 해결한 우리는 자전거를 한대씩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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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부터 본격적인 선유도 관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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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유봉 앞 백사장에는 밀물이면 해변끝까지 물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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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를 가는 길에 절경들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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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차량은 통행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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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진에 다 나오겟지만, 이동하면서 잠시 멈춰선 곳은 어김없이 먹거리가 나타난다.
정말 영혼과 몸을 동시에 살찌우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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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대충 떼우고 우린 다시 장자도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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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도 빼 놓을수 없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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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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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 끝 방파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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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를 빠져 나올 즈음..
한 아낙이 방금 그물로 잡아온 고기들을 정리 하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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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시원쉬원하고 붙임성이 좋은 사랑2는 금새 저녁감으로 전어 몇마리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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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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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산 아래에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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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일대는 정말 아름 다운 곳이다.
선유낙조를 보기 위해 우린 선유봉(해발100)으로 향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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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장관에 입을 다물줄 모르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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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할수록 눈 아래에는 절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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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저 왼쪽 뒤로 평사낙안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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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오른쪽이 평사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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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해수욕장도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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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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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낙조...라고 부르기에는 넘 초라하다.
황사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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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거제 노자산 일몰인데..
선유낙조도 좀만 황사기운이 덜 했더라도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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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 일몰은 위험이 따른다
일몰 마지막까지 사진을 찍고 내려오다 보면 어두워지고 길을 잃기 쉽상이다.
더구나 우린 후레쉬 하나 준비 못햇기에 서둘러 내려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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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자전거를 탄 두사람은 자전거 탄 시간보다 체인 끼우느라고 정지한 시간이 더 많다 ㅋㅋ

많이 친해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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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한 후
일행들이 잽싸게 먹을 걸 준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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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
시골에서 들릴듯한 종달새가 가까이서 제법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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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곳을 돌아가면 작은 몽돌해수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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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어느새 다 빠져 버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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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갯벌체험..
일행중 한명이 맛소금을 뿌리고 있다.
맛소금을 뿌리면 조개가 튀어 나온다나 어쩐다나...
맛소금 한통을 다 써도 조개는 커녕 게새끼(?) 한마리 구경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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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이 바닷물로 가득차 있을때는 꿈만 같이 멀리 보이던 외딴섬에
물이 빠지자 길이 생겨 버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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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조개 캐느라고 여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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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첨 조개를 캐봐서 너무 흐믓한 표정을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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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사 기분이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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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걸 또 준비 한다..


이제 거의 먹는데 지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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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배만 부르면 기쁨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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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거 먹는 사이에 이제 선유도를 떠날때가 왔다.
그러나 한가지 더 먹거리가 남았다. 그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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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연산만 판다는 횟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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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하나 시켰는데 써비스로 주는게 더 많다. 그만큼 인심이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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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돌아가는 배에 올라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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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에 반드시 들어가는 놀이 문화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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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선유도의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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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유로은 여행을 꿈꾸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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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2%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왜 일까.....

아마도 그건..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맘속의 빈자리가 아닐까...


이상으로 허접 선유도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여행...
젊은 분들과 같이 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먹을것 끊임없이 지원해준 나토님 넘 고맙습니다.
마치 동아리 엠티를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와도 같이 하고 싶은건
저만의 욕심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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