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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5.이탈리아의 한적한 시골풍경 -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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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태수 작성일17-12-23 23:21 조회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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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돌아다니는 것도 거의 이골이 날 즈음
이번에 돌아다닐곳은 피사와 시에나로 선정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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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숙박하고 있는 비첸짜에서 시에나 까지는 줄잡아도 기차로 6시간
주위에 들은 바로는 피사는 별로 볼것이 없을것이라고 판단하고 시에나와 피사를 한번에 둘러보기로 작정한거다.

시에나는 중세의 유럽 그러니깐 12~15세기의 번창했던 도시이다.
그 어느 도시보다 작고 아름다운면서도 고풍스런 이 도시는 남자들 보다는 여자 여행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이 도시는 2차 세계대전 공습을 받지 않아 예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피렌체 남쪽 약 48㎞ 지점에 있는 이 도시는 13~14세기에 피렌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전까지 상업과 금융의 도시로 역사상 중요한 곳이었다.
원래 이곳에는 에트루리아인의 부락이 있었으며,
이 부락은 나중에 로마 제국의 도시 세나율리아가 되었다. 이 식민지는 사라졌으나 나중에 시에나가 다시 발달하여 롬바르드족 왕들의 치하에서 번영을 누렸다.
12세기에 자치시가 된 시에나는 구엘프(교황파)였던 피렌체와 경제적인 경쟁과 영토분쟁을 벌임으로써 토스카나에서 기벨린(황제파)의 중심지가 되었다.
1260년 9월 4일 시에나인들은 몬타페르티에서 피렌체군을 무찔러 정치적 세력이 절정에 달했다 <다음 지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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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이처럼 작고 아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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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6시간을 야간열차에 고생하다 내린 역의 대합실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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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대합실의 작은 기념품 가게에는 많은 정보를 가지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것과 관광상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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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은 마을과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시내로 들어갈려면 반드시 버스를 이용 해야 한다.
대합실 매점에서 왕복 버스를 구입했다.


기차와 마찬가지로 시내버스를 타면서 표에 마킹하는데 60분 정도 탈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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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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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는 곳 찾기가 쉽지 않다.
버스를 탈려면 여기 건물 지하로 내려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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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건물에 이러한 지하 통로가 보이고 이곳이 버스 정류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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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광장을 가기 위해 물어물어 도착 한 곳
이른 시각이고 날이 날인지라 관광객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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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는 3개의 크다란 언덕을 중심으로 건설되어 있고
지금 올라선 곳이 하나의 언덕인 셈이다.
시에나의 시내를 어느정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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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시내의 거리는 대부분 이와 같은 구불구불한 길로 형성 되어 있다.
건물들에서 오래된 중세의 향취가 흠뻑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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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광장을 가다 보면 작은 동상<팔라초 살림베니(Palazzo Sailmbeni)>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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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 시에나는 수제 가죽제품으로 유명하다.
가죽의 손질이 남다르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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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광장을 가기전에 만난 작은 광장,
이탈리아의 전신인 로마는 늑대에게 젖을 물린 두소년이 건설한 나라이고
이탈리아 전체내에서 이 동상을 몇개 발견할수 있는데
가장 큰 2개의 동상이 시에나와 로마에서 발견할수 있다고 하는데
시에나를 온종일 돌아다녀도 찾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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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골목길을 물어물어 빠져나오자 크다란 광장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가장 먼저 들러기로 마음 먹었던 캄포 광장 이다.


시에나의 중심지이자 시에나 초기 역사의 중심지이다.
특이한 구조로 유명한데 광장은 매우 넓으며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조개 껍데기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하얀 돌로 9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은 중세시대 때의 9개 의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광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만자탑 (Torre di Mangia)은 길이 102m의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면 시에나의 멋진 시가지 전경을 즐길 수 있고,
탑 옆에는 푸블리코 궁전이 있다.
광장 중앙에는 조각가 야코포 델라 퀘르치아 작품의 《가이아의 분수》 복제품이 있는데,
진품은 시립박물관에 있다.

평소에 눕거나 앉아 마시고 떠들며 이탈리아의 태양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7~8월에는 시에나의 전통 축제인 팔리오가 열려 더욱 활기차다.
[출처] 캄포 광장 [Piazza del Campo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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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으로 시립 미술관이 보인다.
시립미술관을 구경하기 위해 아무리 입구를 찾아도 찾을수가 없다. 너무 이른시각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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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의 시청사


콤무네 아래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시에나에는 1169년에 캄포 광장이, 1284년에는 ‘9명의 정부’에 의해 시청사가 건설되었다.
고딕 양식의 시청사의 중앙부는 1305년에, 양쪽 종루 날개 부분은 1310년쯤에 완성되었고,
1325~48년에는 왼쪽 종루 날개에 높이 102m의 만자 탑이 세워졌다.

윗부분은 트래버틴이라는 흰색 석회암으로, 몸체 부분은 빨간 벽돌로 만든 이 탑은 중세의 가장 대담한 건물 중의 하나이다.
또한 균형 잡힌 시청사의 정면은 탑과는 반대로 아래쪽은 하얀 트래버틴, 위쪽은 빨간 벽돌로 만들어지고,
1층에는 시에나풍 아치라고 불리는 끝부분이 뾰족한 아치로 된 입구와 창이 있고, 윗층은 3연창과 2연창으로 장식되어 있다.

만자 탑의 아래에는 1376년에 캄포 광장의 예배당이 완성되었다.
이 예배당은 1348년에 만연된 페스트의 종식 기원이 성취된 것을 기념하는 건물이다.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예배당은 1468년에 윗부분을 르네상스 양식으로 교묘하게 개축하여 두 양식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립 미술관을 겸하는 시청사의 내부에는 일찍이 시에나 공화국의 평의회가 열린 ‘세계 지도의 방’에 [장엄한 성모]를 그린
시모네 마르티니를 비롯한 마테오 디 조반니와 소도마 등의 시에나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암브로조 로렌체티의 [선정의 효능]과 [악정의 폐해]는 주목할 만하다. ‘평화의 방’의 벽면을 장식한 이 작품은
그가 1338~40년까지 ‘9명의 정부’의 의뢰를 받아 그린 우의화로, 대표적인 중세 세속 회화의 연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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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 가이아(가이아 분수)>


캄포광장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은 주로 부채꼴의 중심 팔라초 푸블리코로 향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을 적게 받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 작은 분수도 나름 의미있는 것이다.
성모자상과 천사, 아담과 하와가 조각되어 있는 아름다운 분수는 야코포 데라 퀘르차의 작품을 모방한 복제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름다움이 덜하는 것은 아니다.
그 보다 이 분수가 13세기 사람들에게 식수로 사용되던 것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다.
지금도 500년이 훨씬 넘은 수도관이 건재하고 있으며 그 관을 통해 물이 보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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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밖에 되지 않아 10시 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다는 만쟈니 종탑에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또 다른 명소 시에나 대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광장에 나있는 무수한 골목길을 물어 물어, 가파른 골목길을 물어 물어 올라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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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시에나 대 성당이 보인다. 현재 개보수가 한창 진행중이다.
시에나 대성당 Duomo di Siena...


이탈리아의 시에나에 있는 성당.

고딕 양식을 이탈리아적인 모습으로 가장 잘 정리한 건물로 알려졌다.
1229년에 착공, 1259년에는 회당부, 1317년에는 원개를 떠받치는 6각형의 기부와 내진부의 건설이 끝났으나,
전면적인 확장계획이 실시되어 1340년경부터 새로운 구상으로 제2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8년 후에 페스트가 도시를 휩쓰는 바람에 대규모의 개조는 중단되고 결국 당초의 계획이 바뀌어 1380년에 겨우 완성되었다.
교차궁륭으로 덮인 회당부를 비롯하여 성당의 본체는 로마네스크 양식에 가깝고 구성에 있어서도 불규칙적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건물을 유명하게 한 것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3쌍의 3각 박공으로 된 고딕풍의 화려한 서쪽 정면이다.

니콜라 피사노가 설계하였으며 그가 죽은 뒤 실제로 공사를 지휘한 것은 아들 조반니였다.
박공 양옆의 소첨탑 중앙의 장미창, 입구의 구성과 조각 등 고딕 양식의 격식은 일단 갖추었다. 그
러나 전체적으로는 고딕 본래의 수직성보다도 계산된 명쾌한 균형이 주는 안정감이 강한 편이어서 색대리석을 사용한 색채설계와 함께 오히려 이탈리아 특유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채색 수법은 측면 ·내부 ·종탑(14세기 말)에서도 볼 수 있으며,
검은 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줄무늬는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각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출처] 시에나대성당 [Duomo di Siena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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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을 만들려는 계획은 그 당시 창궐한 페스트로 인해 포기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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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다녀온 이후로 겉모습만 잔뜩든 교회풍의 건물에 이골이 난지라

아름다운 대성당인데도 불구하고 대충만 보고 옆의 박물관으로 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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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곳이든 박물관의 내부는 촬영이 엄격히 금지 되어 있다.

카메라 모드를 조정하고, 몰카 모드로 들어가기로 했다.


박물관의 내부는 각종 조각상들로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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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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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내부는 그당시 찬란했던 문화를 다소나마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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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카스펠 등의 기독교 자료가 엄청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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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황 대주교 등이 사용하던 지팡이와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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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의 보물도 있다. 지오바니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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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를 모두 구경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작은 시에나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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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의 시에나 대성당도 위에서 내려다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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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이쁜 시에나 시내 거리
날씨가 흐린것이 한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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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광장과 만죠니 종탑도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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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내부를 모두 구경하고 난 다음에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작은 시내니 만큼 1시간이면 모두 구경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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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대성당과 한참을 돌아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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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여행객 일원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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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이 엄청 오래된 도미니코 성당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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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 역시 촬영은 금지 되어 있다.
이 성당은 중세의 대표적인 교회로서 스텐드 글라스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성녀 카타리나가 어린시절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해 수도생활을 시작한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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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거의 다 돌아본 것 같다.
시에나를 돌아볼때면 으례껏 여기 이 광장에서 시작하는데
난 혼자서 돌아다니다 보니 여행의 필수 코스 보다는 내가 임의로 돌아다니는곳이 더 많은 것 같다.
마테오티 광장(Piazza Matte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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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만난 이쁜 애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을 찍어주니 아줌마가 엄청나게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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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사로 가기 위해 몸을 또 다른 기차로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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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반전에 돌아다닌 곳을 기억하고 적을려니 머리가 따라가지 않네요
여행은 몸은 피곤하지만,
혼자서 즐기기에는 무엇보다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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