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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 - 1. 계획된 고대도시 비첸짜(VICE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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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태수 작성일17-12-15 17:30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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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탈리아 비첸짜(VICENZA)에 둥지를 튼건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최소 일주일에 한개이상의 포스팅을 하겠다는 나의 욕심은 첫 포스팅 부터 삐꺽거리고 만다.

 

그것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계획된 고도도시 비첸짜에 대한 글을 적을려고 구상하면서 부터이다.

 

이탈리아북부 베로나와 베니스의 가운데 위치한 비첸짜

그러나 초라하게만 보이던 이 도시에 대해 조금씩 파고 들면 들수록 그 무궁무진한 깊이에 혀를 내두르고 만다.

 

그것은 근대 건축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안드레아 팔라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16세기 최대의 건축가로서 근대 건축의 표준적인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명 건축물들을 만든 장본인인 안드레아 팔라디오(1508~1580)가 야심을 가지고

 거의 도시를 세우다시피한 곳이 이 도시로서, 비첸차는 근대적 의미에서 최초로 한 사람에 의해서 기획된 계획도시다.  

 그래서 각 건물들은 완전히 통일감이 살아있으면서도 건물마다 나름대로의 특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그러면서도 서로의 조화가 완벽한 거리가 만들어져 있다.

 

팔라디오는 본디 평민출신으로 석공교육을 받던 사람이다. 관계한 귀족이 귀족적 이름으로 개명시켜서

앙드레아 팔라디오가 되었다.

 

팔라디오는 1508년에 북부이탈리아 비첸차에서 태어나서 1580년에 건축인으로써 생을 마감하였다.

padua 에서 태어나 르네상스건축기간에 가장 영향력있는 건축가이며, 건축 사서를 출간한 것으로 저명하다.

 

어쩌면 미켈란젤로보다 팔라디오를 더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더 많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팔라디오의 작품은 Vicenza 에 많이 남아있는데 베로나와 베니스중간에 비쎈짜가 있다.

비첸짜에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실리카의 외관이 있는데 당대최고건축가 세를리오와 컴페티션에서 이긴 작품으로

 팔라디오의 모티프로와 몇 안 되는 돌로 만들어진 집이다.

 

 

비첸짜는 아름다운 물의도시 베니스와 이탈리아의 가장 큰 호수가 있는 베로나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여행에 있어서 그리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당신이 예술, 특히 건축과 연극과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어쩌면 이 도시가 그동안 당신이 예술에 대해 가졌던 많은 의문의 해답을 제시해 주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줄지 모른다.

 

 

16세기 최대의 건축가로서 근대 건축의 표준적인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명 건축물들을 만든 장본인인 안드레아 팔라디오(1508~1580)가 야심을 가지고

거의 도시를 세우다시피한 곳이 이 도시로서, 비첸차는 근대적 의미에서 최초로 한 사람에 의해서 기획된 계획도시다.  

 

그래서 각 건물들은 완전히 통일감이 살아있으면서도 건물마다 나름대로의 특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그러면서도 서로의 조화가 완벽한 거리가 만들어져 있다.  

 

그러므로 팔라디오 대로를 걷는 마음은 완벽한 세트 앞에 서서 세트에 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은 화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으면서 자신만의 기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영화배우와 같은 기분이 될 수 있다. 

  거리는 아름다우면서도 운치와 세련됨이 넘쳐난다.

멋진 부티크들과 미술품과 소품 가게들, 그리고 크고 작은 카페들과 레스토랑들로 가득하다.

 

비첸차는 팔라디오의 거대한 스케치북이며, 예술가의 청사진이며, 지상에 실현된 꿈이다.

 

팔라디오의 작품들을 보기 위하여 이곳을 방문했던 괴테는 비첸차를 일러 “돌로 쌓은 그리스의 꿈”이라고 찬탄하였다.

 

이제부터 위대한 예술가가 만든 비첸짜의 거리를 거닐어보도록 하자.

 

 

먼저 비첸짜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 그곳에 위치한 몬테 베리꼬(monte berico) 성당이다

 

 

 

몬테 베리꼬로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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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위치한 몬테 베리꼬를 올라오는 길은 아릅다운 조형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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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베리꼬 성당은 놀랍게도 성모의 발현이 두번 있었다.

1426년 3월7일 그리고 1428년 8월 1일이다.

 

그리고 1430년에 일어난 일련의 현상들은 비첸짜 도서관에 공증이 되어 있다.

 

그리하여 플로렌스 지방(피렌체)의 일곱귀족이 여기에 성당을 세우게 된다.

이 언덕을 7인의 성자(seti sante)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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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옆에 부조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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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도에 기원한 이 성당 역시 고딕양식을 따르고 있다.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우아한 아름다움과 약간의 엄숙함이 느껴지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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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옆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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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모습은 이탈리아 어느 성당 못지않게 아름다운 장식과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사진촬영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올리지 못한점 양해를 ..

 

 

역시 비첸짜에서 가장 높은 언덕 답게,

언덕을 올라서면 비첸자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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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믿지 않지만,

예배를 마치고 나온 중년의 모습에 저절로 차분한 엄숙함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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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뒤에 마련된 동상

대충 읽어보니 비첸자에 일곱성자가 나타나 성당을 세웠다는 그런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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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시내를 가보기로 하자.

시내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팔라디오 대로이다.

골목길 뒤로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역작인 바실리카이다.

이 건물은 시청사로 쓰이기도 했지만 사실 팔라디오는 겉모습만 손을 대었을뿐이다. (바실리카 팔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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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팔라디아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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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측에 들어간 바실리카 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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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팔라디아 앞 광장은 피아자 시뇨리(piazza signori) 즉 시뇨리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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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쪽 한 편에서는 그 끝을 올려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높은 토레 디 피아차가 서 있다. 85미터에 달하는 그 탑에는 아침의 태양이 빛나게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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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쪽에는 광장의 가장 화려한 건물이며 팔라디안 양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크고 화려한 궁전 팔라초 델라 라조네가 팔라디오가 완성한 건축의 규범들을 실제 기둥과 아치들로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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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건물의 1층은 안으로 한 칸 들어가서 그들의 차지한 땅을 보도(步道)로 만들어서 통행인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그리고 그곳들은 열주(列柱)로 장식되어 있어서 긴 회랑(回廊)이 장관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팔라디안 양식의 대표적인 형태로서, 이런 회랑으로 유명한 바젤이나 볼로냐의 선구적인 모범이 된 곳이다. 즉 팔라디오는 한 건물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시민들이 다함께 즐거운 도시생활을 할 수 있는 멋지고 우아한 공동체적로서의 도시를 구상하였다.   게다가 방문자를 더 감동시키는 것은 이런 것을 다 빈치 처럼 종이 위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이 도시에서 실현했던 것이다. 그러니 비첸차는 팔라디오의 거대한 스케치북이며, 예술가의 청사진이며, 지상에 실현된 꿈이다.

 

 

카페의 뒤편으로는 역시 팔라디오가 만든 거대한 아케이드인 로지아 델 카피타니아토가 큰 그늘을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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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팔라디오 예술의 최고의 백미(白眉)는 팔라디오 대로 끝에 있는 마테오티 광장의 초라한 작은 건물 속에 들어있다.

 1597년 팔라디오가 남긴 최고의 설계에 의한 이 극장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세계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극장이다.   

 반원형의 극장은 완벽하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장을 재현한다.

 

아름다움 무대와 반원형으로 규칙적으로 나열된 동심원(同心圓)의 객석은 바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장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아무도 극을 실내로 가지고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을 때, 팔라디오는 극장에 천정을 씌웠다.

 

그래서 올림픽 극장의 천정에는 아름다운 푸른 하늘이 그려져 있고,

거기에는 하얀 구름이 점점이 흘러가는 그림이 진짜 하늘처럼 그려져 있다.

그리고 하늘 아래에는 천상의 신상(神像)들이 인간들의 극을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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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좁은 문안을 들어서면 작은 정원이 보인다.

이 건물 전체는 유네스코 에 등록되어 있는 건물이다.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들어가보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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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서 본 입구 teatro olimpico 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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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나오면 위대한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동상이 보인다.

무심코 지나쳤지만, 비첸짜의 여행기를 적기위해 자료를 모으면서 이 위대한 건축가에 대해 무심코 지나쳤던 자신이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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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하나하나 마다 팔라디오의 손결이 느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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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허접한 비첸짜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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